아빠랑 함께 읽는 여우와 거위 이야기!
『여우와 거위』는 아빠랑 소리 내어 읽는 동화책 4번째 시리즈로, 얼핏 보기에 함께 잘 지낼 수 없을 것 같은 여우와 거위가 아주 사이좋게 지내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그림책이다. 아름답고 시적인 그림으로 여우와 거위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고, 늘 함께 있어 소중함을 잃어 버렸던 것들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준다. 이야기에 앞서 '아빠랑 나랑 하는 약속 7가지' 를 통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알려준다.

저자 안토니 슈나이더는 1954년 독일 만하임 근교의 알가우에서 태어났고 대학 졸업 후 시골학교에서 4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첫 번째 시집을 출간했습니다. 그 후 30권 이상의 어린이 책을 집필했으며, 1999년 프랑스의 Prix Chronos, 1999년과 2000년에 미국의 National Parenting Publications Award를 수상했습니다.

그림책, 아빠들이 중심에 서다

<아빠랑 소리 내어 읽는 동화책>은 바쁜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가족끼리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대형 서점에서도 책 읽어주기 아빠 모임을 개최하여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문화를 마음껏 누리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제 가정 내에서 엄마들에게만 전적으로 맡겨졌던 교육에 대한 관심이 아빠들에게도 확산되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을 방문한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 주고 두 딸이 다니는 학부모 모임에 참석 후 예고 없이 차터 스쿨에 방문해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었답니다. 이렇듯 동화책 읽어주기는 아이들과 친근하게 교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 시리즈의 첫 권『다섯 명의 과학자와 코끼리』와 두 번째 책인『아주 특별한 여행』, 출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각각 어린이문화진흥회 좋은 어린이책과, 책꾸러기 선정 도서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으며 세 번째 책『시간이 천천히 흐를 때』도 독자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빠랑 소리 내어 읽는 동화책> 시리즈의 책들은, 저희 큰나에서 출간한 아동 도서 215종 중 매일 판매부수 5위 안에 들고 있습니다. 또한 푸름이닷컴에서는 아빠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아빠방”에서 이 시리즈 전 권으로 아이와 함께 책 읽기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행사로 바쁜 아빠들을 손쉽게 자녀 교육의 장으로 이끌어 주어 엄마들도 반가워하고 있다는 댓글이 여럿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빠랑 소리 내어 읽는 동화책>은 짧은 시간에 여러 군데에서 많은 칭찬을 받음은 물론, 독자들에게도 갈수록 큰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매우 알차고 좋은 책으로만 구성된 <아빠랑 소리 내어 읽는 동화책> 시리즈는 앞으로도 더욱 좋은 책으로 독자들의 뜨거운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아빠랑 나랑 하는 약속 7가지
1. 매일 10~15분 동안 소리 내어 읽기
2. 하루에 최소 세 가지 이야기를 같이 읽기
3. 생기발랄하게 읽기
4. 자기 목소리를 들으면서 읽기
5. 크게 웃으면서 신나고 즐겁게 읽기
6. 반복되는 구절은 여러 번 읽기
7. 책 읽기는 공부가 아니라 놀이임을 기억하기

‘아빠랑 소리 내어 읽는 동화책’이 주는 선물
부모가 출생 직후부터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면
아이에게는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와 지적 능력이
향상되고 어휘력과 기억력이 쑥쑥 늘어납니다.

“푸른 언덕에 멋진 여우와 아름다운 거위가 함께 살았습니다.
여우와 거위가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얼핏 보기에 함께 잘 지낼 수 없을 것 같은 여우와 거위, 그러나 둘은 아주 사이좋게 잘 지냈답니다. 그들은 사낭꾼이 있는 언덕 너머의 바깥 세상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주어진 삶에 만족하고 재미있게 지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바람이 달려와 황금 차를 타고 오는 왕의 이야기를 전하는데…… 평온한 일상을 지내던 여우와 거위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걸까요?

늘 함께 있어 소중함을 잃어 버렸던 것들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주는 그림책
우리는 살면서 가끔씩 함께 살고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잃어버리곤 하지요. 가족은 물론이거니와 가끔 만나지만 정을 함께 나누었던 이웃들의 소중함도 바쁜 일상 속에서 곧잘 잃어버리게 됩니다. 때로는 지금 살고 있는 곳보다 더 좋은 곳을 꿈꾸기도 하고, 지금 함께 하는 것들보다는 겉보기에 화려한 것들을 쫓아 떠나기도 하고요. 그러다 문득 낯선 곳, 낯선 사람들 속에서 어색하게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불편해 하며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오곤 하지요. 이 그림책은 이러한 인간과 세상의 단면을 여우와 거위 그리고 바람과 왕의 이야기로 함축적으로 보여 줍니다.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아빠와 함께 읽으며 잃어버리면 안 될 삶의 소중한 메시지를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내가 가진 것과 내 상황에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하는 그림책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유혹을 경험하게 됩니다. 친구가 가진 좋은 물건을 보면서 때로는 탐을 내기도 하고, 갖고 싶다는 욕망을 참을 수 없어 부모에게 보채기도 해 보지요. 이 그림책에 등장하는 황금 차를 타고 온 왕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에 만족하며 재미있게 살던 거위도 바람이 전해 온 이야기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감을 찾아 황금 차를 타고 온 왕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 버립니다. 그러나 곧 옛 친구들이 그립고 보고 싶어지는 거위는 다시 자신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기로 결심하지요. 이 그림책은 거위의 모습을 통해 내가 가진 것을 돌아보고 내 상황에 만족하며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아름답고 시적인 그림으로 여우와 거위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
아이들에게는 한 편의 아름다운 그림이 더욱 깊은 감동을 주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바람 소리와 뿔 나팔 소리가 마치 귓가에 들리는 듯 아름답고도 시적인 풍경이 가득한 그림과 여우와 거위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가 담긴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상상력과 섬세한 감성을 기르게 해 줍니다.